HulkCodeer의 기술 블로그

첫 블로그 포스트

January 10, 2019 | 2 Minute Read

안녕하세요 저는 이 블로그의 관리자 박현진 입니다.

첫 블로그는 저의 얘기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Show me the Money에 나오는 랩퍼들도 자기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아마 진실성때문이겠죠?저도 진실성 있는 블로그를 만들고자 저의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Let’s go 일리네어!!

저는 첫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일주일만에 효성캐피탈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어요.

저는 누구나 그렇듯 처음 만나는 멘토님과 그 딱딱한 분위기의 사무실에서 어리버리를 하고 있어죠.

사실 어리버리 할만한건 없었는데…멘토님이 워낙 바쁘니깐 물어보기가 좀 그래서 우물쭈물 했었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보였었나봐요.

저는 다음날부터 질문제조기가 되었어요.

그 프로젝트는 xframe이라는 툴을 이용해 웹과 모바일 소스가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웹과 모바일의 소스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장점이 있는데, 단점은 프로그램이 엄청 무거웠어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그 xframe이라는 것을 통해 한 소스로 안드로이드 아이폰이 같은 화면을 구현 할 수 있도록

자바스크립트로 짜여진 소스를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통해 렌더링 할 수 있게 구현 했었나봐요.

그렇게 첫 회사 첫 프로젝트를 열심히 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효성캐피탈 쪽에서 혹시 우리 쪽에서 일할 생각 없냐고

물어볼 정도 였죠(자랑이 조금 하고 싶었습니다-_-)

저는 어느날 대형 사고를 치게 되요. 사실 사고인지는 모르겠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난 패기와 용기가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때는 바야흐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공존하는 12월이 였어요. 효성캐피탈에서 이 프로젝트 책임자중 가장 높은 부장님이 단체 메신저에서

크리스마스를 잘보내고 연말도 잘보내라는 단체 메세지 같은걸 보낸거죠.

그때 갑자기 문든 부장님께서는 연말을 잘보내라는 메세지를 보내셨는데 답장을 한번이라도 받아보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전 갑자기 귀신에 홀린듯 미친 타이핑을 시작했어요.

“부장님도 연말 잘보내시고,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따뜻하게 잘보내셨으면 합니다.” 라고 저는 전체 답장으로 300명의 사람들에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300명의 사람들이 있는 사무실이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세글자로 표현해 보자면

이런 분위기였을 꺼예요.

그런데 부장님께서 답변을 보내주셨어요.

자기는 IT업계에서 20년을 넘게 일했는데 한번도 답장을 받아본적이 없었다고, 박현진씨가 신입인걸로 알고 있는데

답장을 보내줘서 고맙고, 나중에 경력을 쌓아서 우리 효성캐피탈에 꼭 한번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저는 술자리에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저는 회사로 돌아가서 Objective-C라는 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아마 iOS5 버전이였을꺼예요.

하지만 1년정도 하고 저는 서버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3년을 다니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ㅠㅠ

군대때 받은 무릎 수술이 잘못 되었다네요…

그렇게 무릎 회복 후에 저는 첫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이직한 직장이 스타트업이였어요. 그곳에는 다음TV에서 나온 사람들이 만든 회사였죠.

하지만 그때 처음으로 사내정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정말 무섭더군요..

그렇게 몇명 안되는 회사에서 사업이 생각대로 되지 않고 그러니 사내정치가 시작되었어요.

어쨋든 그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권고 사직을 당했고, 저의 방황의 시기가 시작 되었죠.

그렇게 물이 흐르는대로 서버 개발자를 계속 하면서 유유자적 살다가, IOT 학원을 다니게 되요.

그곳에서 안드로이드를 접하고 나서는 첫 회사에서 Objective-C를 배웠을때처럼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었죠.

그래 난 오늘 부터 안드로이드 개발자다!!!! 하면서 얍컴퍼니라는 곳에 입사를 하게 되요.

지금 생각해보면 안드로이드 경험이 학원에서 배운게 전부인데…..붙여준것 만으로 감사하지만 거의 신입 초봉을 받고 입사한거라..

배울 생각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있던 어느날 모바일 개발팀의 부장님이시자 아이폰 개발자이신 팀장님이…회사를 떠나버렸어요…

갑자기 아이폰 개발자의 부재가 이루어졌고, 모바일팀 회의 자리에서 아이폰 개발자가 구해지지 않는다. 누가 했으면 좋겠는데…

누가 할 사람 있냐고 엄청난 주제가 나와버렸어요.

저는 갑자기 제가 하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사실 신입때 Objective-C도 배웠고 직급도 대리이니 대신 내가하자 라는 생각이 들고, 어차피 분위기가 절 시킬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개발 이사님이 저만 뚫어지게 쳐다보시면 말을하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여자친구랑도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본적이 별로 없는데…

그때 문득 남이 시켜서 하느니 그냥 내가 하자고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왔어요…

그리고 그렇게 저는 갑자기 10개의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The End Coffe 베네